경맑음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경맑음의 남편이자 코미디언 정성호가 장모에게 비뇨기과 수술을 권유받은 사연이 재조명됐다.
경맑음의 남편 정성호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장모에게 "아내 경맑음이 다섯째를 임신한 것 같다"는 말을 꺼냈다.
이에 정성호의 장모는 싸늘한 표정으로 돌변해 갑자기 눈물을 흘려 함께 있던 정성호를 당황하게 했다.
정성호 장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이 노랗더라. 그렇게 부탁했는데 이런 소식이 올까봐"며 "(임신이) 사실이면 자식과 사위가 너무 한 거다. 내 마음을 너무 몰라줬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이후 정성호 장모는 딸에게 확인한 결과 다섯째를 임신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활기를 되찾았다. 이어 정성호 장모는 사위에게 "맑음이 몰래 비뇨기과 가 수술해버려라"라고 수술까지 권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4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2남 2녀를 키우는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은 "산부인과가 제 생에서 가장 많이 간 병원인데 어느 날 의사 선생님이 남들보다 빨리 죽을 거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아이를 낳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 이에 경맑음은 "결국 막내 낳고 유암종 판정까지 받았다.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암종은 위장관이나 폐의 점막에서 서서히 자라는 신경내분비 종양의 일종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