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네이버 지도 앱 이용자 사용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과 이용자환경(UI)을 전면 개편하고, 평창 올림픽에 대비한 다양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네이버 지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 공식 사용된 지도로서 조직위와 지속 공조했다. 외국인도 편리하게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버전 등 다국어 지원을 시작했다. 영문 내비게이션 기능도 더했다. 두 기능 모두 평창올림픽 공식 앱 'GO평창' 앱에 연동됐다. 스마트폰 운용체제(OS) 언어설정에 따르도록 해 〃외국인도 별다른 조작 없이 지도를 손쉽게 활용하도록 했다.
환승 주차장과 셔틀버스 정보, 경기장 실내지도 등을 더했다. 경기장을 찾는 방문자가 더욱 편리하게 길을 안내받는다. 파노라마(옛 거리뷰·항공뷰) 지도와 실내지도로 경기장 내·외부를 방문 전 미리 확인한다.
글로벌 표준을 충족하는 확장형 벡터맵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UI와 기능도 크게 개선했다. 길찾기, 버스, 지하철 등 복잡하게 나뉜 메뉴를 간소화해 하나의 검색창으로 사용하도록 통합했다. 근처 상점이나 편의 공간을 쉽게 확인할뿐 아니라 맛집이나 명소도 바로 추천 받는다.
자주 이용하는 목적지와 이동 수단은 빠른 길찾기 서비스로 설정할 수 있다. 실제 출발 날짜와 시각을 설정해 최적 경로와 도착 시간을 안내 받는 대중교통 기능, 관심장소를 폴더별로 저장·편집하는 즐겨찾기 기능 등 개인화 서비스도 강화했다.
지도앱은 OS와 버전별로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6일부터 PC 버전 베타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