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장사 인수합병(M&A)는 감소한 반면 주식매수청구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작년 상장사 M&A 회사수는 112개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주식매수청구대금 지급액은 1조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시장별로 구분하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46개사(41.1%), 코스닥 시장 상장사는 66개사(58.9%)를 기록했다. M&A 이유로는 합병(99개사)이 가장 많았으며, 영업 양수·도(5개사), 주식교환 및 이전(8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식매수 청구 대금이 급증한 것은 롯데그룹 회사간 분할합병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주주의 매수청구권행사로 롯데쇼핑 5776억원, 롯데제과 2072억원, 롯데푸드 1503억원, 롯데칠성 1026억원을 주주에게 지급했다.
<2017년 증권시장별 주식매수청구대금 상위 5사 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단위 : 억원)>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