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여관서 사망.. 네티즌 "살인마 얼굴 공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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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캡처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이 이번 '종로 여관 방화사건'의 피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21일 사망자 5명 가운데 3명이 박모(34·여)씨와 박씨의 14세, 11세 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자 5명 전원에 대한 부검 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다.

여관 주인이 성매매 여성을 불러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낸 유 모(53)씨는 범행 뒤 112에 자진 신고해 자수했다.

'30대 어머니에 10대 딸 2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인마 얼굴 공개해라", "발정난 늙은 숫캐한마리 때문에 힘들게 살아던 사람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 "모녀 어렵게 세상살이했을거고 어린나이에 엄마가 되어 책임을 다하시고 있는 엄마 같은데 아이들도 엄마도 너무 안타깝네요", "자수했다고 정상참작같은 개소리말고 사형 언도해라", "무슨 사정이 있길래 젊은 엄마가 아이 둘 데리고 여관에서 장기 투숙했을까. 사회가 이런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줘야하는데. 젊다는 이유로 사회복지가 지원 안되면 이런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 일어날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