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판매 우체국을 늘리고, 예금·보험 등 금융상품과 알뜰폰 간 연계 프로모션도 고민하고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와 간담회에서 알뜰폰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본부장은 “현재 전국 3500개 우체국 중 1500개에서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다”며 “향후 알뜰폰을 판매하는 우체국을 상반기 1800여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우본과 알뜰폰 사업자 간 상생협의회도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알뜰폰 서비스 개선 TF, 온라인 판매망 입점 확대, 우체국 내 직영 판매점 운영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설부터 농수산물 중심인 우체국 쇼핑몰을 알뜰폰 등 일상 생활필수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명절에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주로 농수산품에 대해 프로모션을 하는데 알뜰폰도 같이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강 본부장은 “앞으로 우체국은 젊은 세대에 다가갈 것”이라며 “알뜰폰도 젊은 층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우체국에서 21만명의 누적 알뜰폰 가입자를 확보, 총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