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구소 찾은 산업부 장관 "전기·자율차 전문인력 200명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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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15일 현대차 남양연구소 방문해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오른쪽 두번째)과 차량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자율차 등 국내 기술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및 기업 대표들과 미래차 분야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력을 대폭 강화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산업부는 미래차 융합 생태계를 주도하는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15억원에서 올해 38억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선정한 한양대, 인하대, 충북대, 군산대 등 4개 대학과 더불어 올해 3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총 7개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20년부터 연간 200여명 수준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력 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업계를 대표해 7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4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대표들이 참여해 미래차 기술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미래차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이날 행사는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인 전기·자율차 분야에 대한 현장 행보의 일환으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산업 현장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8대 핵심 선도사업은 △빅데이터 △스마트공장 △스마트 팜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드론 △자율주행차 등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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