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EC, 인공위성 운용사업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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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NEC가 일본 전기·전자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 운용사업에 진출했다. NEC는 위성 운용과 함께 관측 데이터 판매도 추진, 우주 사업을 강화한다.

11일 NHK에 따르면 NEC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도 내 인공위성 운용시설을 언론에 공개했다. NEC는 위성 '오퍼레이션센터'로 인공위성 궤도수정과 지구촬영을 담당한다.

NEC는 그간 위성을 제작했다. NEC가 인공위성 운용사업에 진출한 것은 지구관측위성에서 얻은 자료를 민간기업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관련법이 작년부터 시행돼서다.

나가노 히로유키 NEC 내셔널 시큐리티 솔루션사업부장은 “물건을 만들어 납품하는 사업을 해 왔으나 앞으로는 위성 운용과 데이터 사업으로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도 민간기업 우주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민간기업 우주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재작년 '우주활동법'을 제정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관여하는 형태로만 할 수 있던 로켓 발사를 허가받은 민간기업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발사 실패 손해 가운데 보험으로 보상되지 않는 부분은 국가가 보상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작년 5월에는 2030년대 초반까지 일본 국내 우주산업 시장 규모를 2배로 늘린다는 우주 산업 비전을 마련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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