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회장 성명기)는 이노비즈 기업에서 2017년 3만5660개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만이 넘는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누적으로는 26만6000개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이 2만6783개로 상당수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기계금속에서 1만2190개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
이노비즈 협회는 “업력 10년 이상 기업이 2만6983개, 50인 이상 고용규모를 갖춘 기업에서 2만6805개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면서 “업력과 고용규모가 클수록 일자리 창출 성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부터 10월 말 기준으로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확인이 완료된 기업이 대상이다. 이 가운데서 5인 미만 사업체를 제외한 이노비즈 기업 1만6436개, 예비 이노비즈 기업 1만4311개 등 총 3만774개사를 분석했다.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지난해 청년내일 채움공제 사업 운영으로 본회를 비롯해 전국 9개 지회가 총 3600여 청년일자리를 창출했다”면서 “특히 수도권을 담당하고 있는 본회 기준으로 총 2219명 청년층 채용 연계를 통해 전국 운영기관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한 이노비즈기업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책과 지원 활동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인증기업을 발굴·육성·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까지 이노비즈기업 2만2000개를 육성해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