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사태 새삼 '재조명'…당시 어떤 상황이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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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스트 전 멤버인 윤두준ㆍ용준형ㆍ양요섭ㆍ이기광ㆍ손동운이 새로운 그룹명을 '하이라이트'로 정했다.

비스트 사태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비스트 사태란 보이그룹 비스트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비스트의 전 멤버 장현승을 주축으로 하는 새로운 비스트 결성을 지난해 2월 예고하면서 앞서 전속계약 만료로 큐브를 떠난 5인조 비스트(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가 팀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만든 상황을 말한다.

 
비스트라는 팀명에 대한 국내 상표권은 큐브가 보유하고 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에 따르면 큐브는 '비스트'라는 상표를 2016년 1월 5일 음원과 음반, 광고업, 공연업 등 3개 군으로 상표권 출원을 했으며 같은해 1월 25일과 2월 23일, 4월 1일 각각 등록을 마쳤다.
 
이는 기존 비스트가 큐브의 허락 없이는 관련업을 할 수 없다는 의미로, 그간 비스트의 새 소속사 어라운드어스가 보도자료에 비스트란 팀명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다섯 멤버는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고 새로운 팀명을 결정했다. 새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지난해 2월 24일 “비스트(BEAST)로 알려져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팀명은 ‘가장 밝은 부분’, ‘가장 두드러지거나 흥미 있는’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하이라이트는 최근까지 호평 속에 '어쩔 수 없지 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현재 개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