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의 성공적 시행에 올해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새해 첫 현장방문 일정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이 영세사업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일자리 안정자금 사업은 최저임금 인상(올해 7530원)에 따른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사업주에게 근로자 1명당 월 13만원씩 지원하는 형태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접수가 2일 시작됨에 따라 일선 접수창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담당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방문에 나섰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의 취지는 가계소득 개선으로 내수·투자·성장의 선순환을 창출해 소득주도 성장을 구현하는 것”이라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은 영세업체 인건비 부담 완화, 고용위축 방지로 최저임금 인상의 연착륙을 뒷받침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장방문에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
김영주 장관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을 이뤄야 한다”면서 “일자리 안정자금과 사회보험료 경감 방안 등에 대한 영세업체 기대가 큰 만큼 지원받아야 할 분이 빠짐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신청 편의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학 장관은 “유관기관, 업종단체 등과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5인 미만 업체 등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현장 홍보를 집중 추진 중”이라면서 “소상공인의 따뜻한 대변인으로서 매출 저변 확대와 골목상권 지킴이 정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