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2개 부서 폐지...로봇자동화조직 신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가 디지털 기업 변신을 위한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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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차 부장의 과감한 본부장 승진과 함께 70년대생 중심으로 젊고 혁신적인 인재 24명을 부서장으로 대거 발탁했다. 디지털 관련부서를 플랫폼 사업그룹으로 통합하고, 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조직인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데이터 자산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민첩한 조직으로 변신하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디지털과 빅데이터 사업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 디지털 연구개발(R&D), 페이 테크(Tech), 마켓센싱 등 10개의 셀(Cell) 조직을 구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기로 했다.

2개의 영업부문을 영업추진그룹으로 통합하고, 12개 팀을 폐지하는 등 조직슬림화 조치도 함께 단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설된 플랫폼 사업그룹은 연간 취급액 14조원(2017년 기준) 규모의 신한카드 내 별도 디지털 기업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내 최고의 디지털 리딩 컴퍼니로 자리잡기 위해 빅데이터, AI 기반 분석과 신한FAN 등 고객 디지털 접점을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신한금융그룹의 성과주의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 가맹점, 금융, 할부, 법인 등 비즈니스 단위별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신한금융그룹의 2020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기획본부와 2020전략팀 신설도 함께 이루어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는 “2018년 국내 금융시장은 디지털 방식이 아날로그를 추월하는 골든크로스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2020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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