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특별복권 된 가운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곧 나랑 무상급식 동창생이 될 것 같아 행복하다"고 날린 독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이날 박종진은 정봉주 전 의원에게 "이제 '나는 꼼수다' 진행은 안 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MB가 나를 감옥에 보냈다. 감옥에 안 갔으면 계속했을 거다"며 "그때의 싸움에서는 MB가 이겼지만, 이제 싸움은 시작이다. 각하 오래 사십시오"라며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또한 "지금은 피의자 박근혜 씨에게 친근감을 느낀다"며 "나랑 곧 동창생일 될 것 같아 행복하다. 무상급식 동창생. 거기선 의식주를 해결해준다"고 말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수감생활을 했던 자신의 전력에 빗대 이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도 감옥에 가게 될 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와 동창이 되고, 이명박 대통령도 동창 될 가능성이 높아 요즘은 자면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진이 "MB는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을까"라고 묻자 그는 "특별법은 언제든 존재한다"고 받아쳤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