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정치 활동 재개 가능해졌다…그가 '댄디 좌파'로 불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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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정치인 중 유일하게 특별복권됐다.

정봉주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특별복권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피선거권이 2022년까지 박탈된 상태이나, 이번 사면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는 30일 일반 형사범과 불우 수형자, 일부 공안사범 등 6444명을 특별사면한다고 발표했다. 운전면허 취소·정지·벌점,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 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165만2691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정치인 중 유일하게 특별복권된 가운데, 전여옥 전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매력을 꼽은 발언이 재조명됐다.

 
전여옥 전 의원은 과거 채널A ‘외부자들’ 기자간담회에서 “정봉주 전 의원은 옆에 있으면 정말 장난꾸러기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일단 매력 포인트는 옷을 정말 예쁘게 입고 온다. 그래서 ‘댄디 좌파’라고 불린다”며 “어느 날 같이 있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더라. 향수를 뿌리고 왔는데 제 취향에 맞는 향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민중 총궐기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도 대상에서 빠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