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불출마…과거 소신 발언을 보니 "간사함 있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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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정욱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불출마 선언을 했다.

홍정욱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불출마 선언을 했다.
 
홍정욱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최근 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보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랍니다"며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서울시장 후보에 불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홍 전 의원의 남다른 소신 발언이 재조명됐다. 홍정욱 전 의원은 하버드대학교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7막 7장'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최연소 언론사 CEO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2008년에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고 노원구 병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으나 정치에 한계를 느끼고 CEO자리로 복귀했다.
 
당시 복귀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 전 의원은 "18대 국회가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내년 총선 불출마가) 유권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많이 부족해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떠난다고 봐야 한다. 뜻을 성실히 하는 것에 있어 생각에 간사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