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오늘 24도 지연 항공기가 속출했다.
이틀째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지연된 항공편은 312편, 결항 49편, 김포·제주·김해공항 등으로 회항이 43편 등 모두 404편이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인천공항을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 34편, 도착 예정 9편 등 총 43편이 지연됐다. 또 출발 5편, 도착 6편 등 총 11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한편 가시거리가 400ｍ 미만일 때 저시정 경보가 내려진다. 전날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50ｍ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천공항 지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천재 지변인데 공항탓하고 정부탓 하는건 무슨 어거지임?", "억지 부릴 일이 아닙니다..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이러다가 무리하게 비행기 띄워서 사고나면 또 난리난다. 어쩌라고?", "나도 고객이지만.. 안개껴서 출발못하는걸...항공사는 뭔 죄...", "표 끊을때 기상으로 지연시 책임안묻는다는데 동의했잖아...", "천재지변이면 품위있게 대처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