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무라 다카시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증언을 최초로 보도한 일본 기자였다.
우에무라 다카시의 사연은 오늘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됐다.
1991년 한국에서 한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나서 당시를 증언했다. 그러나 그의 증언은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 신문을 통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이를 보도한 건 아사히 신문사 사회부 소속 기자 우에무라 다카시.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과거 사형 판결을 받았을 때 판결 반대 시위에 직접 참여하는가 하면, 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해 신문사에 투고하기도 했다.
한편 증언자는 1941년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징집된 김학순 할머니였다.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자신의 실명을 밝히고 증언한 것이었다.
기사가 발표된 이후 사흘 뒤인 1991년 8월 14일, 김학순 할머니는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증언했다.
이에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세계 위안부의 날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