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2018년 2월 25일 베일 벗는다···예상 모습은?

이통3사, 3월 9일 예약판매...업그레이드 빅스비 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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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디자이너 벤야민 게스킨이 각종 루머를 종합해 제작한 '갤럭시S9플러스'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삼성전자가 내년 2월에 갤럭시S9, 갤럭시S9 플러스를 공개한다. 갤럭시8 시리즈 공개보다 한 달 빠른 일정이다. 역대급 혁신 기술을 망라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9, 갤럭시S9 플러스를 처음 공개한다. 1차 출시국인 우리나라에서는 이동통신 서비스 3사가 내년 3월 9일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 시리즈 공개 일정을 검토한 끝에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최적이라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S9은 5.8인치 화면 크기에 4GB 램(RAM), 후면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S9 플러스는 6.2인치 화면 크기에 6GB 램, 세로 형태의 후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한다.

갤럭시S9 시리즈 전면부는 전작의 베젤리스(테두리가 거의 없는) 디자인을 계승, 한층 업그레이드된 빅스비 2.0 버전이 구동된다. 홍채 인식, 지문 인식 기능도 유지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 엑시노스 9810 교차 탑재 가능성이 유력하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업체 고위 관계자는 “갤럭시S9 후면은 무선충전 기능 유지를 위해 글라스 소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주변기기 공급업체 관계자는 “3.5㎜ 이어폰 잭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드웨어(HW)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기능도 업그레이드한다. △셀프카메라 모드에서 피사체는 또렷하게 배경은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 촬영 △직접 촬영·제작한 움짤(움직이는 사진)을 메시지 또는 메신저에 보내는 기능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은 기능으로,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S9 시리즈 2월 공개는 삼성전자 IM 사업부가 1년 만에 안정을 되찾고 기존 패턴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 이후 개발·생산 안정화를 위해 갤럭시S8 시리즈 공개 일정을 3월 말로 늦췄다.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X(텐)을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S9 공개 일정을 앞당긴 것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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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이스가 공개한 갤럭시S9 후면부 예상 렌더링 이미지.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 공개 일정·장소>

갤럭시S 시리즈 스마트폰 공개 일정·장소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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