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영화관에 투자…"팝콘 붐 기대"

사우디 국부펀드 중 하나인 공공투자펀드(PIF)는 미국 2위의 영화관 체인 AMC엔터테인먼트홀딩스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PIF는 “사우디 정부가 내년 3월부터 영화관을 허용함에 따라 AMC와 함께 사우디 내 영화관 사업과 이와 관련한 공동 투자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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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1980년대 초 이후 종교적 이유로 영화관을 금지했다가 약 35년 만에 일자리 창출과 비석유 부문 산업 다변화를 이유로 이를 전격적으로 허용했다.

사우디 현지 매체 아랍뉴스는 새로 열릴 사우디 내 영화관 분야에 AMC의 멀티플렉스 오데온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재벌 마지드 알푸타임이 소유한 복스시네마가 경쟁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사우디 내 대형 쇼핑몰도 멀티플렉스 극장을 입점할 준비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아랍뉴스는 “사우디에서 (영화를 보면서 먹는) 팝콘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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