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지역산업 활성화 전문 조직으로 거듭날 터" 하상안 신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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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안 신임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지역기업 지원과 지역산업 활성화는 테크노파크 핵심 임무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지역 기업과 산업의 실상을 제대로 파악해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테크노파크 임직원부터 전문성을 갖춰야 합니다.”

하상안 신임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원장은 “지역 기업과 산업이 처한 현실 인식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전문 역량 확보에 초점을 맞춰 부산TP의 새로운 운영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신임 원장이 파악한 현재 부산 지역산업은 조선, 기계, 부품소재 등 주력 제조 분야의 침체와 신성장동력의 더딘 성장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중 부산은 37개로 전년과 같았다. 하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당 수 제조업체가 밀려났고, 이를 대신한 것이 건설업이다.

하 원장은 “37개 기업을 분석해보니 TP지원 사업과 연관된 곳은 자동차 및 부품 분야 3개뿐이고 정보기술(IT) 기업은 한 개도 없다”면서 “침체된 지역 제조업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 수치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지역 산업계의 부끄러운 민낯”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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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TP의 전문성 강화는 결국 기업 지원 성과를 높여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이다.

하 원장은 내년에 TP 임직원 1인 당 지역 5개 기업 전담제, 분야별 전문위원제 등 기업 지원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수 도입한다. 노조 간부를 임원 회의에 참석시켜 투명한 정책 결정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전 임직원의 자율적 업무 전문성 확보를 유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그는 “현재의 조직과 기능, 성과를 점검해 기업 지원과 지역 사업에 관심을 갖고 관련 지식을 겸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체제를 정비 하겠다”면서 “일을 열심히 한 직원이 좋은 평가를 받고, 단장과 본부장, 나아가 원장 직까지 유능한 내부 직원이 승진해 맡을 수 있도록 정관 개정 및 부처 협의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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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계 최대 화두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집중 육성과 지능형 인프라·친환경 에너지 기반 스마트 시티 조성이다. 제2부산테크노파크 조성, 국내외 유명 연구소 유치 등 그간 지지부진했던 중장기 지원 인프라 확대 계획도 재점검해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하 원장은 “지금은 국내외 경기 동향에서 국가 정책, 지역산업 현황까지 두루 파악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제대로 된 4차 산업혁명 대응 사업을 역점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 신규 프로젝트의 공격적 수주와 기존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양 축으로 글로벌 부산TP를 향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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