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제중의료복지재단(이하 제중재단)이 서울 구로구에 ‘요양병원’ 설립을 마치고 고령인구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데 이어 2017년 8월 말,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14.0%를 넘어서면서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프랑스가 115년, 미국 73년, 일본 24년에 비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고령 인구들을 위한 의료시설 설립 및 의료 복지 혜택 확대 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었고, 동시에 많은 고령 인구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 요양병원 공급과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의료인력, 장비, 시설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 가운데 제중재단에서는 서울시 서남권에 최신식 전문요양, 재활을 위한 의료시설이 부족함 점을 고려, 애초 종합병원 운영을 위해 건립 중이던 의료시설의 용도를 재활요양병원으로 변경하고 지역 공공의료 강화 및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제중요양병원은 최신식 의료 장비와 시설, 실력 있는 의료 인력이 마련된 전문요양병원으로, 2018년 1월중 개원 예정이다
이어 “제중요양병원 개원 이후에는 지금보다 한 단계 높고 폭 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이 더 이상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거나 노인들이 필요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중재단은 1992년 보건복지부의 허가로 설립된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의료기관 설립ㆍ운영을 통해 불우한 국민들에게 의료 및 복지 시혜를 확대하고 국민의 보건 향상과 복지증진에 이바지 하는데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