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족 위한 실내운동기구 디자인 출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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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시간 및 장소 제약 없이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홈트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 실내 운동 기구 관련 디자인 출원이 활발하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가정용 실내 운동기구 관련 디자인 출원 건수는 539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69건에 불과하던 출원 건수가 지난해 15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8월 기준 141건이 출원돼 전년 동기 대비 45.4% 늘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개인(61.8%)과 중소기업(29.3%)이 전체의 91.1%를 차지, 전체 출원을 주도했다.

가정용 실내운동기구 크기별로는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할 수 있는 소형 운동기구의 출원 비중이 74%나 됐다.

품목별로는 상·하체 및 복근 운동기구, 자전거형, 입식형, 좌식형, 요가기구 등으로 다양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다른 이용자와 운동을 경쟁할 수 있는 헬스기구, 조이스틱을 이용해서 인터넷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헬스바이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도입된 운동 기구도 출원되기 시작했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1인 가구 증가로 좁은 거주 공간에서 운동 효과를 보려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가정용 실내운동기구 디자인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