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디엔에스 'IoT 스마트플러그' 일본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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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디엔에스가 최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IoT 스마트플러그.

사물인터넷(IoT) 전문 업체 다원디엔에스가 일본 스마트플러그 시장에 진출했다.

다원디엔에스(대표 여운남)는 최근 입찰 경쟁을 거쳐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와 IoT 스마트플러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의 IoT 스마트플러그는 LG유플러스, KT, SK텔레콤 등 이미 국내 통신 3사에서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미 80만대 이상 납품했다. 소비 전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대기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에너지 절전형 시스템이다.

무선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PC 등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제어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할 때는 암호화하고, 외부 인터페이스를 통한 비인가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등 보안 적합 판정도 받았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가 개최한 '2017 대한민국 ICT 이노베이션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번 입찰 경쟁에서는 기술력, 안전성, 신뢰성 등을 따지는 일본 기업의 까다로운 입찰 기준과 품질 평가에서 대만·중국 업체를 제치고 선정됐다. 이로써 다원디엔에스의 스마트플러그는 일본전기안전인증(PSE) 및 무선 통신 전자제품 품질 증명인 텔렉(TELEC) 인증을 받은 외국 제품으로 기록됐다. 품질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은 셈이다.

일본 이동통신사업자는 다원디엔에스 스마트플러그를 IoT 상품 마케팅과 연계할 계획이다.

다원디엔에스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IoT 스마트플러그에 이어 전력 센서를 탑재한 홈 IoT 관련 제품도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여운남 사장은 “일본은 에너지 절감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스마트플러그를 시작으로 일본 내 홈 IoT 제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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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디엔에스가 최근 일본 2위 이동통신사업자 KDDI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IoT 스마트플러그.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