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샵, 쇼핑몰 쟁탈전 나서...'솔루션 이전 센터'로 고객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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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샵이 온라인 소호 쇼핑몰 쟁탈전에 나섰다. 타사 솔루션으로 구축된 쇼핑몰을 자사로 끌어들이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샵은 '솔루션 이전 센터' 서비스를 운영한다. 메이크샵 이외 타사 솔루션을 이용하거나 독립형으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메이크샵 솔루션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해 메이크샵으로 이동한 쇼핑몰은 2595개다. 그동안 의류, 패션·잡화,화장품, 생활·식품 등 여러 분야에 인지도를 쌓은 국내 대표 쇼핑몰 410여개도 메이크샵에 둥지를 틀었다.

메이크샵은 솔루션 이전 센터로 이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우수 쇼핑몰을 유치해 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유명 쇼핑몰이 이용하는 관리, 광고 등 다양한 솔루션 상품을 내세워 예비 창업자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메이크샵이 확보한 온라인 쇼핑몰 고객사 수는 약 50만개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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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샵은 전략영업실 중심으로 △고객센터 △쇼핑몰 운영 △마케팅 전문 컨설팅 부서에서 차출한 전문 인력 15명으로 솔루션 이전 센터를 운영한다. 이들은 이전 희망 쇼핑몰의 상품, 회원, 게시판, 주문서, 쿠폰, 적립금 등 중요 데이터와 사용자 환경(UI)을 그대로 메이크샵으로 옮기는 작업을 수행한다. 쇼핑몰 운영자를 직접 방문하거나 내부 시설에서 자리를 만들어 자사 솔루션에 관한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일정 기준 이상 상위 매출 사업자에게는 유료 서비스 일부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는 유지·보수 대응 여부, 서버 안정성을 고려해 솔루션 사업자를 선정한다. 쇼핑 기능 업데이트가 느리거나 서버가 불안정하면 고객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쇼핑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센터와 연결이 되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상담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도 솔루션 업체를 교체하는 주요 이유로 꼽힌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현재 매주 2회 정기 기능 업데이트와 2년 주기 최신 스펙 서버 도입으로 최적의 쇼핑몰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메이크샵 솔루션 기반 온라인 쇼핑몰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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