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코리아 2018] 외식 공간에 문화를 더하다

최근 걸그룹 ‘구구단’이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에서 영감을 받아 첫 번째 싱글앨범 ‘초코코 팩토리’를 발표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이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으로 윌리웡카 역을 맡은 조니뎁의 명연기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가 집약된 거대한 초코릿 공장이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타벅스는 이 영화를 모티브로 1호점이 있는 시애틀에 커피 관련 콘텐츠를 융·복합하여 새로운 컨셉의 리저브 매장을 만들었다.

이제 외식 공간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장소가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또한 이종산업 간 ‘Shop in shop’ 형태의 복합매장 구성과 공동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커피빈 그리고 바디프렌드와 디초콜릿커피 간의 사례를 살펴보자.

현대자동차는 2011년부터 “자동차는 앞으로 단순한 생활공간이 아닌 인간과 차(茶),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소통의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영업점을 차만 전시하는 쇼룸이 아닌 고객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일상의 휴식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커피전문브랜드 커피빈과 복합매장을 구성하여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와 디초콜릿커피는 2014년 공동브랜드 ‘카페 드 바디프랜드(Cafe de Bodyfriend)'를 출시하였다. 프리미엄 힐링 카페를 지향하는 ‘카페 드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포함한 다양한 건강관리 제품을 차(茶)와 함께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테라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푸드앤테이블은 지난 20년간 GS리테일, 롯데리아 등 주요 식품·외식기업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축적한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Food, IT영상기술, 응용로봇 기술 등 우수한 콘텐츠 역량을 집약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의 외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2018년에는 서비스 개발과 브랜드 디자인을 위해 관광 지역인 강원도 강릉에 'Food-Lab'을 구축할 예정이며,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후 북미지역 진출을 위해 현지 외식전문기업과 JV 설립을 추진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과 수익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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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앤테이블 박소영 대표

지난 2002년 개인사업으로 출발하여 2015년 법인으로 전환한 푸드앤테이블은 경기도 여주에서 ‘무농약기법’으로 재배한 고구마를 원재료로 가공식품 브랜드 해피테이토(Happitato)를 출시했고, 반건조고구마 제품 ‘해피테이토 골드’와 천연발효식초 ‘해피테이토 미라클’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중소기업청과 농림축산식품부으로부터 농업인과 중소기업이 연계하여 농촌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개발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공·상융합형 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소비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 사업으로 총 28편의 미니어쳐 쿠킹쇼 ‘스푼즈앤테이블(Spoonz&Table) 시리즈’를 제작하여 ‘식신핫플레이스’, ‘미식남녀’, ‘쿠켓코리아’ 등 소비자와 접점에 있는 푸드테크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급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스마트팜 원천기술 중 하나인 응용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적재 로봇을 적용한 작물재배 시스템’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한편 푸드앤테이블은 11월 30일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규모로 개최되는 ‘푸드테크 코리아 2018’에서 ‘한 끗 차이로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코리아 2018' 컨퍼런스(11월 30일 / 코엑스) 바로가기


전자신문인터넷 이정민 기자 (j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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