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SNS로 네티즌과 설전을 벌여 화제인 가운데 그의 연기 소신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유아인은 과거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에 대해 "랩 배틀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곽시양은 "극 중 유아인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느냐"는 질문에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된다. 함께 촬영하면서 정말 배울 게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답했다.
곽시양은 또 "한편으로는 유아인 선배님의 연기력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탄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아인은 "연기가 랩 배틀 하듯이 하는 배틀이 아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캐릭터와 작가님, 감독님 의도에 맞게 열심히 표현하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나이에 비해 과분한 칭찬과 평가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를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전문 연기자이지 않나. 잘하는 건 당연하다. 모두 열심히 하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