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UP&DOWN]녹십자랩셀↑애니젠↓

◆[업(Up)]녹십자랩셀

녹십자랩셀이 세포 치료제의 대량 생산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의 자회사다.

해당 특허는 종양이나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때에 필요한 고순도·고활성의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를 생산하기 위한 배양방법과 대량생산된 NK세포를 장기간 동결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약·바이오주 열풍을 반영하듯 지난 21일에는 녹십자그룹 계열 5개 상장사 녹십자랩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녹십자셀은 모두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중에서도 녹십자랩셀은 항암치료에 도움이 될 NK세포 연구 성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적으로 파괴하는 면역세포다. 녹십자랩셀은 이번 특허가 NK세포 치료제 개발과 제품화에 필요한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녹십자랩셀은 작년 매출액은 424억원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거뒀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120억원에 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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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Down)]애니젠

코스닥에서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제약·바이오종목의 상승 뒤 하락을 주의해야한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제약·바이오주 급등으로 종목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나온 우려다.

애니젠이 오스템에 이어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기업으로 분석됐다. 텔콤, 젬백스 등 급등했던 제약·바이오주도 같은 기간 하락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젠은 2000년 5월에 설립된 회사로 의약품, 원료의약품, 의약부외품의 제조·판매업 및 생명공학 관련 연구가 주요 사업이다.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 연구용 펩타이드 소재 등을 주요 제품으로 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생산기준(GMP) 적합인정을 받아 신약 개발을 위한 계약생산용 펩타이드 의약소재(CMO) 공급이 가능하다. 국내 제약 기업 및 벤처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고품질 펩타이드를 공급하고 있다.

애니젠은 작년 매출액 42억원에 당기순손실 1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억638만원, 순이익은 1억8986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표 코스닥 주간 등락률 상하위 종목 <자료: 한국거래소>

<상승>

<하락>

[코스닥UP&DOWN]녹십자랩셀↑애니젠↓
[코스닥UP&DOWN]녹십자랩셀↑애니젠↓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