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닌텐도 인기 게임 슈퍼마리오가 영화로 제작된다.
닌텐도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가 슈퍼마리오 게임을 소재로 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영화화를 위한 계약 체결을 추진한다고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슈퍼마리오는 버섯 왕국을 배경으로 주인공 마리오와 루이지가 사악한 거북과 버섯을 무찌르는 게임이다. 32년 동안 인기를 끌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미니언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슈퍼배드' 시리즈로 세계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 개발자 미야모토 시게루가 제작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 제작 초기 단계라 개봉 시기 등 구체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닌텐도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에 슈퍼마리오 캐릭터를 내세운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