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행 조숙경)은 15일 구체형 영상관 '스페이스 360' 앞에서 현대자동차와 전시·교육용 차량 기증식을 개최했다.
과학관과 현대자동차는 12월 말부터 기획전시실2에서 겨울방학 특별전 '제 2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그린 자동차를 실제 자동차와 스토리를 실제 자동차 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이 직접 타보고, 상상 자동차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어린 아이와 청소년, 성인을 위한 첨단 전시물도 선보인다. 전기차와 수소차의 과학적 원리를 보여주는 콘텐츠와 기증차량에 첨단 기법을 활용한 전시가 이뤄지고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인터랙티브, 가상현실(VR) 체험도 진행된다.
조숙경 과학문화전시본부장은 “차량을 기증한 현대자동차에 감사드린다”며 “미래 자동차 과학기술 인재발굴을 위한 전시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전시물화를 통해 과학적 가치 및 창의력 증진을 위한 의미있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어린이 상상력을 담은 자동차 작품 1만 5021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백과사전 자동차, 산소 자동차, 뭉게뭉게 아쿠아 자동차, 낙엽 청소 자동차, 젤리 튜브 자동차, 내 맘대로 블록 자동차, 방귀 연료 자동차 등 7점의 상상 자동차와 스토리가 실물자동차로 제작돼 전시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