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아람솔루션(대표 이준)이 폭설과 도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 환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비닐에 회로 패턴을 인쇄한 열 전도성 발열 필름에 자체 개발한 신개념 센서 '비센(BESEN)'을 장착한 제품이다.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인 비콘과 환경 센서가 결합된 비센은 온도, 습도, 조도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별도의 배선을 하지 않고 비닐 표면에 열을 발생시켜 겨울철 폭설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아람솔루션은 움직임과 진동을 감시할 수 있는 센서와 비센을 연동, 비닐하우스 침입 및 도난 방지 기능도 추가했다. 사람이나 야생동물이 비닐 회로 패턴을 파손하면 경보가 울린다.
시설재배 농가는 직접 비닐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비닐하우스 내·외부의 환경 데이터를 파악,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고가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 팜을 실현할 수 있다.
이준 대표는 13일 “비닐하우스 시설 농가들이 겨울철 폭설과 도난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농업에 접목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융·복합 제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