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텐) 볼륨을 최대로 높였을 때 잡음이 생긴다는 주장이 해외 이용자를 중심으로 잇달아 제기됐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20명이 넘는 이용자는 아이폰X 볼륨을 최대한으로 높였을 때 수화기 부분 스피커에서 지글거리거나 윙윙거리는 소리를 경험했다.
외신은 이같은 증상이 전화, 음악, 동영상, 알람 등 오디오 재생을 할 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X 환경설정인 iOS 버전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아이폰X 스피커 문제가 생기는 제품을 교환해주는 한편,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맥루머스는 “아이폰X 녹색 세로줄과 마찬가지로 이번 문제는 매우 적은 비율의 아이폰X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