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2005년 그룹 파란의 멤버이자, 팝록밴드 마이선셋의 보컬 최성욱이 tvN '수상한 가수' 무대에서 마음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대중을 또 한번 감동시켰다.
최성욱은 지난 9일 밤 10시50분 방송된 tvN 음악예능 '수상한 가수(연출 민철기)' 시즌1 패자부활전에 출연했다.
그는 왕중왕전 진출 1인을 가리는 단판승부제 패자부활전에서 포스트맨 성태·너목보 출신 전상근·K팝스타 출신 이시은·숙희·허공·부활 김재희 등 6인의 가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날 최성욱은 가수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으로 6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지난 7월 14일 첫 회 방송 '한풀이송'에서 가수 이승철의 '인연'으로 관객과 판정단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았던 것 이상으로,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막강 고음과 짙은 감성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모두를 감동시켰다.
이에 판정단으로 참석한 박소현과 백지영, 하현우(국카스텐), 김형석 등은 "관객들이 집중하게끔 만드는 능력이 있다", "엄청난 가창력의 소유자", "고음을 끌고나가는 엄청난 힘과 테크닉을 갖추고 있다", "어려운 노래에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곡 소화력이 돋보인다" 등의 극찬을 보냈다.
하지만 최성욱은 패자부활전 예상 득표로 4위를 차지한 후, 최종 결과에서도 안타깝게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성욱은 이날 방송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많은 분들께 다시 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수상한 가수' 무대를 발판삼아 밴드 마이선셋과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 등 다양한 활동과 음악무대를 꾸준히 펼치며 여러분들을 찾아뵐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욱이 보컬로 활약중인 밴드 마이선셋은 '노바소닉'의 정구현과 '에머랄드 캐슬' 송국정, 그룹 티오 정찬희 등 2000년도 중반의 가요계 대표 동갑내기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팝록밴드로, △그때, 우린 △U Can Stop △친구 말고 연애 등 꾸준한 싱글앨범 발표로 리스너들의 음악감성을 채우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