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로 출석했다. 그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을 받고 있다.
또 당시 국정원이 대기업을 동원해 보수단체를 지원했다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혐의와 2013년 국정원 댓글수사 방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남 전 원장은 육군 참모총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뒤 박근혜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냈다. 그는 국가정보원장 시절인 2013년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하기도 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바 있으나 투표용지 인쇄 전 사퇴를 결정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