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난청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국내 보청기 전문기업 딜라이트㈜가 ‘2017 기업 연합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청력검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경제적인 이유로 듣지 못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착한 기업’을 핵심가치로 하는 이들은 설립 초 사회적 기업의 이념을 잊지 않기 위해 복지 회관이나 지역단체 등에서 무료 청력검사와 난청 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계속 실천해오고 있다.
무료청력검사 및 상담 활동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요즘 청력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은데 병원을 한 번 가려면 너무 힘이 들어 어찌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었는데 한시름 놓게 됐다”며 “청력 검사도 받고 선물과 다양한 정보도 얻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활동들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형식적으로 상담하면서 자사 제품 판매를 위해 홍보하는 것이 아닌, 유용한 정보까지 상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먼 곳에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아직까지 많은 어르신들이 소음성 및 노인성 난청의 증상과 대처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무료청력 검사를 실시하여 청력의 정도를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서 귀에 귀지 혹은 질병이 있는 경우 근처 이비인후과나 병원에서 정밀한 검사 및 상담을 받으시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난청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청각 관리, 그리고 보청기 선택 기준이 매우 중요한 만큼, 무료청력검사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난청과 보청기에 대한 인식개선에 계속해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 신림면 게이트볼장 인근에서 진행된 이번 기업 연대 사회공헌활동에는 전라북도 및 고창군자원봉사센터와 비롯해 총 18개 기관 및 기업에서 나온 총 100명의 자원봉사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