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례, '하상 바오로' 서울대 재학시절 가톨릭 학생회에서 활동..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식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됐다.
3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달 11일 국회 경당(사제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직장사목국 국회전담 사제인 백충열 신부가 집전한 세례성사를 받았다.
세례명은 성(聖) 정하상 바오로를 본받아 '하상 바오로'로 했으며, 대부(代父)는 오유방 변호사가 맡았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가톨릭 학생회에서 활동했으며,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도 가톨릭 단체에서 봉사하다 만났다. 학창시절 종로구 혜화동성당에서 세례성사를 위한 교리는 이수했으나 세례성사는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