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며 9월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8446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6% 증가했다. 지난 2001년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선물·음식 등의 주문이 쇄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2397억원으로 42.6%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9%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8692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9.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2조3078억원으로 35.2% 증가했다.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해외 역직구)은 7508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33.9% 증가했다. 국가(대륙)별로는 중국 5907억원, 미국 422억원, 일본 345억원 순이었다. 중국이 전체의 78.7%를 차지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해외 직구)은 5118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4.4% 증가했다. 국가(대륙)별로는 미국 2889억원, 유럽연합(EU) 1122억원, 중국 60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