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과 4일 이틀간 이공계 여대생과 여성 ICT 기업인이 5개월간 수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를 평가하는 '2017 이브와 ICT멘토링' 수행결과 발표회가 열린다. 총 45개 팀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전국 33개 대학 207명 학생과 44개 멘토기업이 모두 참석한다.
이브와 ICT멘토링은 여대생이 ICT 여성 기업인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나 취업 경쟁력과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공계 여대생을 지원하는 멘토는 최소 ICT 관련 직무 5년 이상 종사자로, 기준이 엄격하다.
여대생과 여성 ICT 기업인 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식뿐만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ICT 전문가와 교류 기회를 제공해 사회 진출 역할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브와 ICT멘토링을 주관하는 IT여성기업인협회(KIBWA)는 내년에는 멘토링 내실화를 통한 프로젝트 품질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공계 여대생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그치지 않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과 연계한 상용화도 유도할 예정이다.
장혜원 KIBWA 회장은 “이공계 분야는 남성비율이 높아 '남초사회'로 불리지만 앞으로는 점차 여성 인재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중소기업 인력 수급 문제가 심각한 때에 이브와 ICT멘토링 같은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브와 ICT멘토링 프로젝트 추이>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