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사장 부친 살인사건의 피의자 A씨가 범행 사실을 인정해 충격을 주고 있다.
윤송이 사장의 부친 윤씨를 살해한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 된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양평경찰서가 27일 밝혔다.
26일 오후 5시45분께 전북 임실에서 검거된 A씨는 "현장에 부동산 일을 보러 갔다가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우발적으로 윤씨를 살해했다"며 윤송이 사장 부친 살인 사실을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의 신빙성은 낮다고 판단해 오늘 중으로 범행 동기와 흉기 및 범행 과정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윤송이 사장 부친 윤씨와 A씨와의 갈등관계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A씨가 윤씨 거주지 인근에서 신축 주택 공사를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윤씨가 공사 차량 진출입 문제 등을 항의해 두 사람간 갈등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기 때문.
한편, 윤씨는 지난 25일 오후 5시께 아내에게 "나갔다가 오겠다"면서 연락이 끊긴 뒤 26일 오전 7시 30분께 양평군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로 목격됐다. 윤씨의 몸에는 흉기에 찔린 자국이 발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