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가 누적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경제활동 인구의 약 72%에 해당하는 수치로 시중 인터넷뱅킹 1위 금융기관의 가입자수와 동일한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공인인증서 등이 필요 없고 특정 통신사, 단말기, 운영체제에 종속되지 않는 편리한 서비스로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20만명을 돌파했다.
2014년 9월 5일 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출시된 카카오페이는 지난 4월 알리페이로부터 투자를 받고 독립했다. 현재 누적 거래액은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개시한 송금 서비스는 현재 약 600만명이 이용 중이고, 지난달 거래액이 3200억원에 달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도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올해 안에 2만 곳을 더 추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류영준 대표는 “고객 생활을 더욱 가치 있게 해줄 좋은 핀테크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