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금강이 연속 사구를 던지며 두산에게 승리를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최금강은 지난 18일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6회말 김재호에 이어 박건우에게 연숙 사구를 던지며, 두산에게 경기를 내줬다.
앞서 최금강은 이미 어깨 부상이 있던 김재호에게 사구를 던졌고, 김재호는 공이 몸으로 오자 야구 배트를 바닥에 내동댕이치며 분노했다. 이미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재호에게 사과 또한 하지 않아 고의성 논란까지 불거졌다.
김재호는 “공을 몸쪽으로 던지려는 게 눈에 보였다. 손목을 꺾어 던지면 당연히 얼굴을 향해 날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누가봐도 고의...”, “가볍게 미안하다는 제스쳐만 해도 되는데 두 번이나 안한걸 보니 고의는 맞나보네”, “직구를...딱봐도 고의”, “김재호 입장에선 아찔했었지...”, “한두번이 아니다 빈볼던진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