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프로젝트 사업화 매칭'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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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제작 프로젝트 투자, 가상현실(VR)영화 활성화, 유망 감독 발굴 등 비즈니스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지난 1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기존 신작 및 실험적 작품 소개를 넘어 영화 기획·투자·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영화·영상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투자·제작사를 연결하는 투자 매칭 프로그램 '2017 링크 오브 시네아시아(LINK OF CINE-ASIA)'가 15~17일까지 사흘간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는 23개국 35개 투자·제작사가 참여해 44개 영화·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 공유하고,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부산시와 영화제측이 아시아 각국에서 발굴해 초청한 5개 프로젝트, 부산영화기획개발 및 멘토링을 통해 발굴한 7편의 BFC 프로젝트, 부산아시아영화학교 학생들의 기획 작품 14편 등이 투자 대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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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및 프로그램 온라인 스크리닝.

4차 산업혁명 시대 기반 기술이자 차세대 영상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VR영화를 화두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VR 시네마 인 BIFF'도 13~20일까지 진행된다.

BIFF집행위는 이 행사에서 최신 VR영화 36편을 소개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VR영화를 비롯한 VR콘텐츠 개발 및 시장 트렌드를 관객과 공유한다.

아시아 독립영화인 교류의 장 '플랫폼부산'도 신설했다. 아시아 독립영화인의 네트워크와 세계 진출 플랫폼을 구현한 것으로 21개 국가에서 169명 독립영화인이 참석해 14일부터 닷새간 포럼을 갖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링크 오프 시네아시아는 재능있는 아시아 영화·영상인의 콘텐츠를 국내·외 유명 투자〃제작사와 연결,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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