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공기청정기에 힘 싣는다... "렌털도 검토"

캐리어가 공기청정기 사업에 힘을 싣는다. 제품군을 확대하고 향후 공기청정기 렌털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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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제트 18단 공기청정기(모델명 CAP-100SW)' 이미지.

12일 업계에 따르면 캐리어는 빠르면 이달 중 공기청정기 신규 브랜드 '제트 18단 공기청정기(모델명 CAP-100SW)'를 선보인다.

'제트 18단 공기청정기'는 기존 '제트 18단 에어컨'과 유사한 외관에 공기 정화 성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18단계로 강약 조절 가능한 '18단 에어컨트롤'을 지원하며, 2개의 이중구조 팬으로 최장 15m 이상까지 정화된 공기를 내보낼 수 있다. 탈취필터, 헤파필터, 프리필터 총 3단계 필터로 유해가스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오염도를 색상 변화로 표시하는 그라데이션 디스플레이를 탑재,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기존 캐리어 공기청정기 제품군은 '명품'과 '미니' 2종에 불과했다. 두 가지 모델은 15~30제곱미터 크기의 소형 제품이었다. 거실에는 대형 제품을, 방에는 소형을 두는 소비자 사용 습관을 고려, 99.20제곱미터 크기의 '제트 18단 공기청정기'를 선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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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렌털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도 정수기처럼 렌털 방식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텍캐리어 관계자는 “기존 공기청정기 라인업이 두 개에 불과했는데 빠르면 이달 중순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현재는 공기청정기 판매만 하고 있지만 향후 렌털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텍그룹에 인수된 후 매년 20~30% 성장 중인 오텍캐리어는 신 성장 사업군으로 공기청정기에 주목하고 있다. 2015년 자연 가습 공기청정기 '명품'과 '미니'를 출시하며 공기청정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이 지난해 1조원 규모에서 올해 1조5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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