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 "4차 산업혁명 시대 현장 역량이 성패 좌우"…LG 임원세미나

구본준 LG 부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현장 역량 중요성을 강조했다.

Photo Image

12일 LG그룹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본준 부회장 주재로 4분기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구 부회장은 계열사 CEO 등 LG 경영진에게 “사업의 탄탄한 기본 경쟁력은 상품이 만들어지는 현장에서 나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현장 역량은 경쟁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임직원이 앞장서서 연구개발(R&D), 제조, 영업, 서비스 현장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역동적인 현장 만들기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미래 준비 과제 진척 상황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핵심 R&D 인력 등 필요한 자원은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면서 “이달 입주가 시작되는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LG 미래 사업을 이끄는 기술 융복합 성공 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품질과 환경 안전 등에서 실수나 부주의로 고객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유념하고, 능력 있는 우수 인재 선발도 각별히 챙겨달라”고 덧붙였다.

임원들은 현장 경영의 중요성 공유 차원에서 호시노 테츠오 기후차체공업 회장의 강연을 들었다. 기후차체공업은 일본 도요타의 자회사다. 호시노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현장에서 낭비를 찾아 개선하고 이를 표준화하는 도요타식 생산방식(TPS)과 기업 문화를 소개했다.

임원세미나에는 구 부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미국 세이프가드가 발동할 경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