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어금니 아빠’의 과거 행적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어금니 아빠 이씨의 부인 최모씨는 지난달 6일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하지만 하루 뒤 7일 이 씨는 JTBC에 부인의 죽음에 대해 제보했다.
이씨는 ‘아내를 보내며..어금니 아빠’라는 글과 함께 지난 8년 동안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그 모멸감으로 인해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망 직전 부인이 자신과 딸에게 마지막 식사를 차려줬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최씨 이마에서 의문의 상처를 발견한 점 등을 보고 이 씨가 부인 최 씨의 죽임을 방조했다고 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