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보기술(IT) 기업이 규슈 후쿠오카, 간사이 등 지방에 거점을 마련하고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28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최근 기업이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 대응을 강화하면서 IT분야 인재 부족 문제가 대두된다.
모바일 메신저 앱 '라인(LINE)'은 교토시에 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지방에서 인재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NHK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LINE은 내년 봄 교토시에 새로운 개발 거점을 마련한다. LINE은 일본 내 사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00명의 기술자가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등을 담당한다. LINE은 기술자 등 과학인력이 많이 배출되는 교토에 개발 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교토에는 일본 대학 가운데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교토대와 오사카대 등에서 해마다 우수 인력이 배출된다.
일본 IT업계는 올 들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사쿠라인터넷 등 4개사가 기술인력 배출이 많은 후쿠오카시에 사업소를 마련, 인재 확보에 나섰다. 야후도 최근 후쿠오카와 오사카에 개발 거점을 늘려 수백명 규모를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