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에 가장 피해야 할 곳은 서울 복정역 사거리, 논현역 사거리 등 전국 8곳으로 나타났다.
26일 카카오가 발행한 '무브앤카카오'에 따르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카카오내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출퇴근 시간 가장 피해야할 곳은 서울 복정역 사거리(출근)·논현역 사거리(퇴근), 대전 삼성동성당 사거리(출근)·크로바 사거리(퇴근), 대구 두류 네거리(출퇴근), 부산 서면 교차로(출퇴근), 광주 임동오거리(출근)·종합유통단지(퇴근)로 집계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2014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하루 평균 이동시간이 1시간 48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출퇴근 시간”이라면서 “카카오내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출퇴근시 가장 혼잡한 구간을 선정해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내비와 카카오택시 빅데이터로 시간대별 평균 이동속도를 분석한 결과 출근 시간인 9시경에는 택시와 자가용 이동 속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정오 12시경은 택시가 자가용보다 빨랐다. 오후 5시경, 오후9시~10시 사이에는 자가용이 택시보다 빨랐다.
카카오택시 호출 수요 데이터로 봤을 때 금요일 밤 택시를 탈 때 피해야할 지하철역 1위는 광화문역이 차지했다. 교대역이 2위, 경복궁역이 3위, 종각역이 4위, 가산디지털단지역이 5위를 기록했다. 종로3가역, 사당역, 영등포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강남역 등이 뒤를 이었다.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배정 실패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서 대리기사들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지역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4동이 2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이 3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이 4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무브앤카카오' 채널을 통해 자사 서비스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일과 이날 이틀에 걸쳐 공개했다. 향후 카카오맵 실시간 장소 검색 급상승어 분석, 추석 귀성길을 위한 카카오 서비스 활용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