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다 담은 '김치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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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많은 가정에서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은 김치냉장고. 과거 단독주택에서 다세대주택과 아파트로 주거 형태가 변화하며 김치 보관이 어려웠던 소비자에게 김치냉장고 등장은 반가움을 안겨줬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삼성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6년 만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카테고리에서 '김치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김치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조사해 김치보관량은 감소한 대신 다양한 식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기를 원하는 니즈와 김치에 대한 더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전문적인 보관을 해 주길 원하는 니즈를 모두 반영한 제품이다.

김치플러스는 김장철과 같이 김치 보관량이 많은 시기에는 풀 메탈쿨링으로 ±0.3℃ 이내 오차 범위 온도를 유지해 땅속과 같은 환경에서 김치맛을 지켜주고,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에는 냉장고 저장이 어려웠던 열대과일과 뿌리 채소 등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해 기존 김치냉장고 연중 활용도를 극대화한 신개념 냉장고다.

◇김치 맛은 기본이고, 뿌리채소까지 보관

삼성전자는 김치플러스 개발에 앞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오래 연구했다. 그 결과 김치 맛은 기본이고, 다목적 보관기능을 원하는 것을 파악했다. 변화하는 소비자 바람에 맞춰 땅속과 동일한 환경에서 김치 맛을 지켜주고, 김치 보관량이 적은 시기엔 저장이 어려웠던 열대과일이나 뿌리채소까지 최적 상태로 보관하는 김치플러스를 선보였다.

김치플러스 중·하칸 메탈쿨링 서랍은 '6단계 김치 보관' 기능에 '11가지 식품 보관' 기능까지 더해 총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제공한다.

저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 건강을 배려해 '6단계 김치 맞춤 보관' 기능으로 소금 함량에 따라 '일반 김치'와 '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 식재료 특성에 따라 상온 보관, 와인 셀러 등 각기 다른 공간에 보관하던 것을 김치플러스 '11가지 식품 맞춤보관' 기능으로 하나의 공간에서 사용자 니즈에 따라 보관할 수 있다. 3가지 냉장보관(일반, 채소·과일, 음료) 모드와 4가지 냉동보관(강, 중, 약, 육류·생선) 모드, 4가지 생생보관(곡류, 장류, 감자·바나나, 와인) 모드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감자·바나나' 생생보관 모드를 사용하면 장기간 보관이 어려웠던 감자·고구마 등 뿌리 채소류와 바나나·키위 같은 열대 과일류를 최대 3주까지 신선한 상태로 유지한다.

이밖에 김치플러스는 '맞춤 숙성' 기능으로 △최대 31배 유산균 수를 늘려주고 아삭함을 지켜주는 '저온쿨링숙성' △15도로 숙성해 2~4주 안에 새콤달콤한 김치를 먹게 해주는 '상온숙성' △별미 김치를 더 맛있게 숙성해주는 '동치미/깍두기 숙성' 등 전문 숙성 모드를 탑재했다. 갓 담근 김치부터 별미 김치까지 최적의 김치 숙성 알고리즘을 통해 최상의 김치맛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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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쿨링'으로 냉기 손실 줄이고, 신선함은 오래

김치플러스는 냉장고 상칸 천장과 후면 전체에 메탈을 적용했다. 또 메탈쿨링 선반과 메탈쿨링 커튼까지 탑재했다. '풀 메탈쿨링'을 완성해 실제 땅속 같은 환경을 구현했고, ±0.3℃의 뛰어난 정온 유지 성능으로 김치 맛을 더욱 살려준다.

메탈쿨링 커튼은 문을 열면 냉장고 상부에서 냉기가 쏟아져 외부 더운 공기 유입을 최소화하는 기능이다. '중·하칸 메탈 쿨링 서랍', 'New메탈쿨링김치통' 등 제품 전체에 초정온 유지를 위한 메탈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효과를 극대화했다. 김치플러스에 새로 적용한 'New메탈쿨링김치통'은 배추 길이에 딱 맞춘 폭으로 김치를 가지런히 담을 수 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양의 김치를 보관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소재 김치통와 달리 냄새 배임이나 색 배임이 거의 없다.

◇슬림 디자인에 스마트 컨트롤까지

상온에서 보관하던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싶은 수요는 증가한 반면 가구 구성원 수나 주택 크기는 줄고 있다. 2017년 기준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50%를 넘어섰다. 또 신규 분양 아파트는 90% 이상이 전용면적 85㎡ 이하로 소형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김치플러스는 너비를 기존 91㎝에서 11㎝ 줄인 80㎝ 슬립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부 수납공간은 기존 대비 17L를 더 늘려 국내 최대 용량인 583L다. 김치플러스 상칸은 중간 벽 없이 넓게 설계돼 부피가 큰 제품도 통째로 넣을 수 있다. 도어 가드 공간도 넓어져 다양한 크기 병을 보관하기 편리하다. 디스플레이는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숨겨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삼성 T9000 냉장고 높이 1825㎜에 맞춰 설계해 나란히 설치했을 때 주방 인테리어가 더욱 깔끔해 보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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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컨트롤도 장점이다. 김치플러스는 '삼성 커넥트' 앱을 통해 김치 종류부터 숙성과정까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집을 오래 비울 때에도 스마트폰 모니터링을 통해 김치 숙성기간을 확인할 수 있고, 잘못 설정된 온도도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최대 26%까지 연간 에너지 사용비용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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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