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료기업 사이노라(CYNORA)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벤처투자가 총 2500만유로를 투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이노라는 양사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2500만유로(약 337억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1500만유로, 삼성벤처투자가 1000만유로를 각각 투자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로 기존 사이노라 주요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펀드 MIG그룹, KfW 뱅킹그룹, Wecken&Cie와 함께 주요 주주로 올라섰다.
사이노라는 독일 카를스루에공과대학에서 출발했으며 2008년 설립됐다. 기술 난도가 높은 청색 인광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소재를 연구개발한다. 세계 시장에서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TADF 기술을 개발한다고 평가받는다.
사이노라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몇 개월 동안 LG디스플레이, 삼성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이노라 연구개발과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를 발전시키기 위해 각 기업과 함께 사업할 예정이다. 양사 투자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길다스 소린 사이노라 CEO는 “LG, 삼성과 긴밀히 협력해 각사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첫 번째 청색 TADF 제품을 올 연말 상용화하고 이후 녹색과 적색 제품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