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별미다. 부드러운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식감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여름은 물론 사시사철 냉면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포장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냉면 육수 및 양념소스 전문몰 '산들푸드' 양민석 대표는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비롯해 막국수, 쫄면, 물회 등 고객 입맛에 맞춘 다양한 육수와 소스를 선보인다.
양 대표는 지난 2009년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이름인 영농조합법인 산들푸드를 창업했다. 사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경영 노하우를 축적, 업계에 이름을 알린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 대표는 사업 안정화에 따라 기업 상대 중심 유통구조를 개인 소비자 시장으로 확대하기로 결심했다. 일반 고객이 냉면 육수와 양념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제품 유통 채널 확대와 제품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 채널을 만드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온라인 유통 경험이 부족한 탓에 어느 부분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양 대표는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오프라인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틈틈이 쇼핑몰 구축을 위한 공부에 매진했다. 그는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을 활용해 산들푸드몰을 완성했다.
산들푸드는 제품 제조부터 유통까지 일원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판매 상품은 모두 고객이 섭취하는데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합리적 가격을 책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양 대표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식당 등 대형 사업장을 운영하는 대량 구매 고객들을 위해 별도 게시판도 운용한다. 후기 게시판도 마련해 고객 의견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
양 대표는 “제품 특성상 계절마다 매출 변화가 크기 때문에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쇼핑몰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