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용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공개... "독보적 1위 유지할 것"

삼성전자가 다용도를 내세운 새 콘셉트 김치냉장고로 시장 1위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보관이 어려웠던 뿌리채소와 열대과일의 신선함까지 유지하는 기능으로 김장 시즌이 아닌 때에도 활용도를 높이는 전략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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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 빌딩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발표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 빌딩에서 새로운 김치냉장고 '김치플러스' 발표회를 열었다.

이무형 삼성전자 상무는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오래 맛있게 보관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감자·바나나 보관 모드 등 새로운 보관기능을 탑재했다”면서 “김치냉장고 본연의 성능을 지키면서도 다용도 성능까지 갖춘 '김치플러스'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하겠다”고 자신했다.

삼성 김치플러스는 감자·바나나 보관 모드를 포함, 총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김치냉장고다. '6단계 김치 맞춤 보관' 기능으로 소금 함량에 따른 '일반 김치'와 '저염 김치'를 구분해 각각 3단계(강냉·표준·약냉)로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11가지 식품 맞춤보관' 기능으로 감자외 바나나, 토마토도 최대 3주까지 보관할 수 있다.

냉장고 상칸 천장과 후면 전체에 메탈을 적용했으며 메탈쿨링 선반과 메탈쿨링 커튼까지 탑재해 '풀 메탈쿨링'을 완성했다. '중·하칸 메탈 쿨링 서랍'과 'New메탈쿨링김치통'와 같이 초정온 유지를 위한 메탈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91cm에서 너비를 11cm 줄인 80cm의 슬림디자인을 채택했다. 제품 폭은 줄이고 내부 수납 용량은 기존 M9000 대비 17리터(ℓ) 가량 늘어 효율성을 높였다. 다른 삼성 냉장고와 뒀을 때 통일성을 주기 위해 T9000과 높이를 맞췄다.

삼성 '김치플러스'는 혼드 실버, 혼드 블랙 등 총 7가지 패턴에 584ℓ, 486ℓ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249~5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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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김치플러스'에서는 변질되기 쉬운 감자와 바나나도 최대 3주간 신선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사진은 실온과 냉장, 김치플러스 감자/바나나 모드에서 3주 동안 보관한 감자, 바나나를 비교한 모습

삼성전자는 '지펠아삭 M9000' 시리즈를 시작한 지 6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전 '셰프컬렉션 김치플러스'로 선보였던 '김치플러스'를 아예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브랜드로 분리한 것이다.

올해 김치냉장고 라인업을 프리미엄급 '김치플러스'와 지난 달 출시한 M7000·M3000 투 트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치플러스를 김치뿐 아니라 다른 음식물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세컨드 냉장고로 위치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치 소비량이 최근 10년새 22%나 줄어들고 김장 문화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모색한 결과다.

하반기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포부다.

황정아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그룹장은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삼성전자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새로운 김치냉장고로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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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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