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저우가 세계 최고 휴양지로 뜨고 있다.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지난 여름 휴가철 내부 예약 데이터를 분석, 인기 휴양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대상은 이 기간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투숙객 4500만명이다.
중국이 가장 주목받았다. 지난해 여름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중국 항저우(495%), 충칭(388%), 우한(371%)이 1~3위를 싹쓸이했다. 바다에 가까운 도시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게 에어비앤비 측 설명이다.
비날레스 쿠바(347%), 파투토, 필리핀(274%), 코타 키나발루, 말레이시아(214%), 트리니다드, 벨리즈(213%)가 뒤를 이었다.
가족 여행객이 선호하는 목적지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나타났다. 놀이동산, 동물원, 해변가, 국립공원 등이 갖춰진 여행지가 인기를 끌었다. 조사 대상 투숙객 4500만명 중 약 18%에 해당하는 800만명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여행객이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